중1 여학생입니다. 저는 공부를 심각할 정도로 못합니다(싫기도 하고요..). 공부도 재능이라는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처음엔 나름 노력했지만 매번 시험 결과가 너무 안좋게 나오니 이제는 아예 공부를 하기가 싫습니다. 꾀병처럼 보이겠지만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공부 중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저 자신이 글러먹은 인간 같습니다. 매번 이런 상황이 있다 보니 공부를 피하게 되고, 그러니까 더욱 공부를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미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 솔직히 말하자면 우울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약 먹고 나은 줄 알았습니다.) 부모님께도 공부가 싫다고 얘기해 보았지만, 어릴 때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시던 엄마도 “대학에 가지 않으면 어떻게 살려고 하냐”는 투로 말을 하시니까 앞으로의 인생이 막막하고 공부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등학교땐 공부가 어떠했는데요?
모르는 입장에서 추정을 하자면,, 결국 본인은 중학교에 올라온 뒤로 막힌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달리 생각하면 그건 고비입니다.
벌써부터 그 고비를 힘겨워해서 남은 6년에 가까운시간을 포기할려고 하지마세요.
그러니까 공부라는것은 하나하나 계단을 올라가는거지 엘리베이터로 직행을 하는것은 아닌거죠.
엘리베이터만큼 그 범위를 계단으로 바로 올라갈려고 하면 벅찬거죠.
지금 그것을 놔버리면 나중에 따라잡는것은 더더욱 힘들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나아가 본인은 부모의 경제력이 빵빵해서,, 혹은 친인척등의 인맥이 빵빵해서,,
도움을 받을창구가 열려있는건가요?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준재벌급인가요?
그게 아닌거라면 본인이 나은 방향성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면 대학이란 단계는 필수아닌 필수
그것을 도움을 받을창구란 이야길드립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